[자막뉴스] 차주들 '집단소송'...현대·기아차 보상금 폭탄 / YTN

2023-05-19 1

지난해 미국 소셜미디어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를 훔치는 게 놀이처럼 번졌습니다.

이 차량들에는 '엔진 이모빌라이저'라는 게 장착돼 있지 않아 너무 쉽게 절도놀이의 표적이 됐습니다.

[차량 도난 피해자 : 절도범들이 아이폰 충전 USB로 시동을 걸려고 기아가 만든 운전대 잠금 장치를 부쉈습니다.]

피해차량 수가 미 전역에서 급증하자 주 정부들까지 나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가 하면, 리콜 요구에 보험거부 사태와 함께 소비자들의 집단소송까지 제기됐습니다.

이에 대해 현대차와 기아차는 결국 2억 달러, 우리 돈 2천700억 원을 현금 보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.

우선 보험으로 보상되지 않는 손해를 현금으로 모두 보상하기로 했습니다.

또 도난 방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해 도난 방지 장치를 구매하려 할 경우 최대 300달러 현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.

현금 보상의 혜택을 받는 집단소송 참가자 수는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습니다.

다만 현대차와 기아 미국법인은 미국에서 판매된 2001년~2022년형 모델 약 900만대가 절도 범죄에 노출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

회사 측은 2021년 11월 이후 생산된 모든 차량에는 엔진 이모빌라이저가 기본적으로 장착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

앞서 2월 현대차와 기아는 절도 피해 가능성이 있는 미국 내 차량들에 대해 도난방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지원을 시작했습니다.

회사 측은 현재까지 해당 차량 대부분의 차주에게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내용을 안내했으며 이달 말까지 통보를 마치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

YTN 류제웅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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